2026년 10월 26일(월)

결혼기념일 선물로 2박 3일 외박시켜달라 부탁한 아내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올해 결혼기념일 선물로 2박 3일 외박 허락해 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기념일 선물로 외박을 시켜달라는 아내에 골머리를 앓게 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남성 A씨는 결혼 11년 차로, 지금까지 아내와 기념일에 대해 별다른 문제 없이 보내왔다. 올해도 소소하게 보낼 줄 알았던 A씨는 갑자기 외박을 하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말문이 막혔다.


그는 애써 떨떠름함을 감추며 "당신 친구들 모두 유부녀인데 남편한테 2박 3일 외박을 허락받은 사람 있냐"고 물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자 아내는 "내 친구들이 아닌 회사 동생들과 간다"고 말하면서 이들 중 결혼하지 않은 사람이 많으니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A씨가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자 아내는 "물질적인 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바람 좀 쐬고 오겠다는데 이것도 못해주냐"며 "이미 동생들에게 얘기해 숙소도 알아보는 중인데 어떡하냐"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A씨도 "갑작스럽게 기념일에 외박을 통보하는 건 납득할 수 없다"고 물러서지 않자 이들의 대화는 단절됐다.


며칠째 계속되는 냉전에 지친 A씨는 결국 메신저로 다시 아내를 설득시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아내는 "나 혼자 노는 게 마음에 안 들면 시댁에 애들 맡기고 놀러 가"라며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면서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에 한참을 고민하던 A씨는 "결혼기념일 선물로 외박하고 싶다는 게 일반적인가요?"라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결혼기념일은 두 사람의 기념일이지 아내의 기념일이 아닌데", "쇼윈도 부부도 아니고 결혼기념일에 외박은 말이 안 된다", "이걸 납득하는 사람이 있나요?"라며 질타했다.


반면 "얼마나 힘들면 기념일에 쉬고 싶다고 하겠냐"며 아내의 생각을 공감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