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군, 병사들에게 보급하는 전투화·동내의·양말·팬티 예산 삭감 논란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병사 월급 인상 등과 관련해 군인들의 대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병사들에게 보급하는 의복 등의 예산이 삭감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에 따라 국방예산 1조 6천억원이 삭감됐다.


이를 두고 지난 5월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선 장병들의 식생활 개선·전투화·피복 등에 드는 비용에 제한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우리 장병들의 의식주가 대단히 수준이 낮다"라며 "그래서 작년부터 이런 것을 개선하려고 했는데 관련 예산이 삭감됐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투화 310억원, 축구화 21억원, 동내의 95억원, 팬티 5억원, 양말 4억원이 감액됐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삭감할 게 없어서 이것까지 삭감을 하냐"라며 "해도 너무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예산 삭감에 대해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입소 인원 감소에 따른 조치"라면서 "5월 기준으로 입소 예상 인원이 8만 1천명인 것에 비해 실제 입소 인원은 7만 5천명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