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 시각 장애 소녀 위해 산 넘고 물 건너 TV 고치러 간 '삼성 수리 기사'...2억명 펑펑 울렸다
감동적인 스토리와 인도 산간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지는 영상은 아래에서 만나볼 수 있다.
;){kind=link}
;){kind=link}
YouTube 'Samsung Indi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삼성 서비스 센터의 직원이 산골 오지에 살고 있는 한 고객에게 TV가 고장 났으니 7시까지 와서 고쳐 달라는 전화를 받게 된다.
산 넘고 물 건너 그녀를 만나러 가는 길. 흔들 다리에 가파른 절벽 길, 물 웅덩이, 그리고 갑자기 나타나 길을 막는 양 떼까지, 편한 길 하나 없는 곳이었다.
불만이 터져 나오던 그때 드디어 고객의 집에 도착했다. 한 여성이 웃는 얼굴로 나와 직원을 반겼다. 그녀는 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 장애인이었다.
그녀는 삼성 직원에게 빨리 TV를 고쳐달라 재촉하고 또 재촉했다.
YouTube 'Samsung India'
TV를 다 고쳤다고 하자 여성은 벽을 더듬으며 종을 치기 시작했다. 그러자 집 안에 있던 아이들이 서로의 어깨에 의지한 채 줄을 지어 TV 앞으로 모여들었다. 이곳에 살고 있는 아이들 모두 시각 장애인이었다.
알고 보니 이날은 아이들 중 한 명이 노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날이었고, TV로 나마 응원하기 위해 수리를 받아야 했던 것이다.
왜 그녀가 이토록 재촉했는지 이해되는 동시에 수리 기사가 아니었다면 TV를 볼 수 없었을 이곳 아이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뭉클해진다.
감동적인 스토리와 인도 산간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지는 광고 영상은 아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는 지난 2016년 제일기획 인도법인이 제작한 삼성전자 '서비스 밴' 캠페인 영상이다.
해당 캠페인은 13억 인도 인구 중 약 70%를 차지하는 교외지역 소비자를 겨냥해 만들어졌는데, 감동적인 내용이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실제로 이 영상은 유튜브가 매년 연말마다 선정하는 광고 분야 조회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으며 현재는 조회수 2억을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