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합쳐 320kg였는데 '결혼'하려고 다이어트 시작해 150kg 감량한 커플

New York Post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사랑의 힘으로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다이어트에 성공한 커플의 놀라운 변화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New York Post)는 미국 롱아일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캐니 터너(Kenny Turner, 37)와 로렌 하비 (Lauren Harvey, 35) 커플의 사연을 전했다.

최근 약혼을 한 두 사람은 2018년 커플이 된 후 다이어트를 시작해 무려 330파운드(약 150kg)를 감량했다.

Instagram 'shrinking400'

Instagram 'sleevedbyfire'

연애를 시작할 당시 케니의 체중은 무려 410파운드(약 186kg), 하비의 체중은 296파운드(약 134kg)에 달했다.

두 사람은 날씬한 몸매로 보이지만, 과거 사진을 보면 지금의 모습은 상상이 안 될 정도로 포동포동 살이 오른 모습이다.

뉴욕주 공무원인 케니는 "나는 공공장소에서 진행되는 모든 행사를 피했다. 내가 어딜 가나 사람들은 나를 쳐다보고 내 몸무게로 나를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내 몸무게가 인간관계를 맺는 것에 부담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나중에야 그 정도를 이해했다"라면서 "나는 로렌이 나의 소울메이트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녀는 나의 최악의 상황에서도 나를 사랑했다"라고 말했다.

Instagram 'shrinking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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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 역시 "케니를 만나기 전 나는 살을 빼는 것은 무조건 예쁘고 마르기 위한 것으로 생각했다. 나는 나를 사랑해줄 누군가를 찾기 위해 예쁘고 말랐으면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케니를 만났을 때 나는 내 최고 몸무게를 찍었다. 그는 날 사랑했으니 상관없었다. 그는 내 몸무게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했다"라고 말했다.

케니는 자신과 로렌과의 관계를 위해 건강 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는 체중 감량을 위한 위절제술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로렌이 수술을 결정하자 그의 생각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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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2019년 가을, 위 절제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케니와 로렌은 먼저 식습관에 변화를 줬다.

단백질로 꽉 채운 식사를 하는 로렌은 주로 아침으로 달걀흰자와 저지방 치즈를 먹고 점심으로 구운 닭고기와 샐러드 또는 야채를 먹는다.

저녁으로는 '스키니테이스트(Skinnytaste)' 레시피를 활용한 음식을 먹고 있다.

케니는 아침에 단백질 쉐이크와 바나나를 먹고 점심과 저녁으로 3~5온스(약 85~142g)의 살코기, 2온스(약 57g)의 야채, 2온스의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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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케니는 적어도 일주일에 네 번은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로렌도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위해 매일 산책을 하고 주말에는 하이킹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제 약혼을 한 두 사람은 결혼식을 계획하고 있다.

케니는 "내가 뚱뚱했을 때, 나는 정말 내가 인생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놓치고 있는지 몰랐다"라면서 "지금 나는 모든 순간을 즐기고, 일상에서 더 활동적인 것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로렌은 "체중 감량이 모든 문제를 사라지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체중을 장애물이나 변명으로 삼지 않고 정면으로 맞설 수 있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하다", "사랑의 힘은 다이어트도 성공하게 한다", "다이어트에 도전할 용기가 생겼다"라며 피땀 어린 노력으로 얻은 두 사람의 놀라운 변화에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