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면치기' 논란 뒤 13년 만에 다시 소환되는 '무도' 정준하 깔끔 국수 먹방 (영상)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난 1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나온 이영자의 면치기 예찬론이 후폭풍의 후폭풍을 낳고 있다.


"언제부터 우리 민족이 면치기를 즐겼나"라는 말에서부터 "면치기는 '쩝쩝충'과 동급이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각종 TV 예능과 유튜브 먹방에 등장하는 면치기를 보면서 '한때'일 거라며 참아왔던 이들의 면치기 비판론이 봇물을 이룬다.


음식과 관련해서는 좋은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한(?) 정준하의 과거 먹방까지 다시 소환될 정도다.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진짜 면치기는 없어져야 한다는 뜻"이라고 입을 모은다.


누리꾼들에 의해 재소환된 정준하의 먹방은 무려 13년 전 방송된 장면이다. 2009년 10월 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추석특집'에 나오는 장면이다.


MBC '무한도전'


무한도전TV 특집이었던 당시 방송 중 '찾아라! 맛있는 TV' 코너다. 이 코너에서 정준하는 '정준하식 열무냉면 먹는 법'을 전수했다.


이 장면을 보면 '면치기'는 조금도 나오지 않는다.


정준하는 국수를 한 젓가락 크게 입에 넣은 뒤 미리 받은 가위를 이용해 '싹둑' 잘라버린다.


면이 튈 기회조차 전혀 없는 그야말로 순수 '노면치기 먹방'을 13년 전에 알려줬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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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옆에 앉은 유재석은 조금 당황스러워하지만, 누리꾼들은 "면치기가 설자리가 전혀 없는 정준하식 면 먹방이야 말로 지금 방송계에 필요한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전참시'에서는 이영자가 면치기를 하지 않고 칼 비빔국수를 먹는 이정재를 의아하게 보는 모습이 방영됐다.

방송 자막에서도 면치기를 하지 않는 걸 의아하게 몰아가는 뉘앙스가 풍겨 논란이 됐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