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지하철 내부 50도 육박...'강한 자'만 살아남을 수 있던 1990년대 지하철

인사이트YouTube '엠빅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지금보다 냉방 시설이 발전하지 않았던 80~90년대에는 어떻게 지하철을 이용했을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해 6월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에서 조명한 1980년~90년대 지하철 풍경이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는 한여름 불볕더위를 견디며 지하철에 오르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겼다. 


놀라운 점은 당시에 지하철 내부의 온도는 바깥보다 훨씬 더 더웠다는 점이다.


인사이트YouTube '엠빅뉴스'


에어컨이 실내 온도를 낮춰 "너무 춥다"라는 민원이 지속되는 현대 지하철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실제로 당시 실외 온도는 32도인 반면에, 지하철 역사 내부는 36도에 육박했다. 심지어 전동차 옆의 온도는 46도를 넘었다. 


그 이유는 바로 차량이 노후했기 때문이었다. 


또 다른 이유는 '에어컨 실외기'에 있었는데, 실외기가 역사 내부에서 돌아가고 있어 주변을 뜨겁게 하고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엠빅뉴스'


실외기 근처는 무려 50도에 육박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한 자만 살아남을 수 있던 90년대답다", "저 때는 지금 같은 열대야가 없었으니까 지금보단 나을 듯", "저 때 분들 대단하다", "세상 정말 좋아졌다", "우리나라 진짜 발전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1980~90년대 여름, 험난했던 지하철 일상 모습을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YouTube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