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기성세대와 달라지고 있는 2030 남성들의 결혼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요즘 20·30 대부분은 기성세대와 다른 결혼 가치관을 갖고 있다는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20·30대들은 위 세대와 다른 사고관을 갖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내용에 따르면 현재 20·30대는 경제적 요인이나 성별 갈등을 떠나서 '결혼' 자체에 대한 간절함이 없는 추세라는 것이다.


대략 10여 년까지만 해도 남성들에겐 가부장적 책임감이 무의식적으로 짊어져있어 '내가 여자를 먹여 살린다'는 가치관을 갖고 있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현재 젊은 세대에선 '남녀평등'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배우자를 위함이 아닌 오직 나를 위해 살아가도록 변화됐다.


이에 '욜로 족'이나 '파이어 족' 같은 신조어가 생겨나고 이전과는 다른 가치관이 형성된 것이다.


돈을 열심히 모으는 이들 중에선 미래 결혼 자금을 위한 것이 아닌 '내가 갖고 싶은 것'이나 '좋은 걸 누리는 게' 목적이다.


요즘 20·30대는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여기면서 '선택적 결혼'을 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격하게 공감하며 "아빠 같은 남자를 원하지만 엄마같이 살기 싫은 결과물", "솔직히 결혼하면 배우자, 자식 책임져야 하는 게 부담된다", "나랑 우리 형도 결혼할 생각 없음", "내 앞가림도 힘든데 누굴 책임 지나"라고 말했다.


반면 몇몇 이들은 "난 30대 중반 전에 결혼하고 싶다", "결혼해서 애 안 낳고 살고 싶다", "지금은 생각 없지만 좋은 사람 있으면 바로 결혼할 것"이라고 말하며 결혼에 긍정적인 생각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21년 통계청이 발표한 2020 혼인 통계를 보면, 작년 혼인 건수는 19만 3천 건(잠정치)으로 2020년보다 9.8% 줄었다. 2020년도엔 21만 4천 건으로 2019년 대비 10.7%(-2만 6천 건)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출생아 수도 줄었다. 2021년 출생아는 26만 1천 명(잠정치)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으며, 2020년 출생아는 27만 2천 명으로 2019년(30만 3천 명) 대비 10.0%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