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술 마시고 한강 갔다가 실종된 20대 남성...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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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친구들과 술자리를 마친 뒤 한강에 들어가 실종된 20대 남성이 수색 끝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강남구 압구정동 인근 한강에서 20대 남성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경찰서를 통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강 둔치 인근에서 강물에 빠져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오면서 알려지게 됐다.

당시 A씨는 새벽 인근 아파트에서 친구 2명과 술자리를 가진 뒤 취한 상태에서 한강 둔치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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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A씨는 친구 2명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종적을 감춰버렸다. 이에 친구 한 명이 주변 행인에게 신고를 부탁했다.

다른 친구 한 명은 A씨를 찾아보겠다며 한강에 들어갔지만 결국 A씨를 찾지 못했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친구 2명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발견된 범죄 정황은 없다"며 "CCTV 확인 등을 통해 A씨를 수색 중"이라고 밝혔었다.

새벽부터 수색을 진행하던 소방당국은 결국 이틀 만에 처음 신고 접수됐던 위치 인근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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