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미팅서 만난 여대생 성폭행한 대학 선후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미팅하러 나온 여대생을 성폭행한 대학생들에게 징역이 선고됐다.

 

23일 전주지법은 미팅에서 만난 여대생이 술에 취하자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A(20)씨 등 대학생 2명에게 각각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과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6월 미팅하러 나온 여대생이 술에 취하자 지인의 집에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가 술에 취해 항거불능의 상태에 있다는 것을 악용해 성폭행했고, 피해자는 사건 이후 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피고인들이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