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아파트 놀이터에 애들 내쫓고 '대형 텐트' 널어 말린 캠핑족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이달 초에 이어 또 한 번 아파트 놀이터에 텐트를 말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우리 동네에도 진상은 있는 것 같습니다 (놀이터 텐트 건조충)"라는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아파트 놀이터 미끄럼틀로 보이는 시설 위로 텐트 천이 뒤덮여 있으며, 옆에는 또 다른 캠핑 용품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초등학생 자녀를 키운다는 A씨는 "당시 아이가 모처럼 비도 안 와서 그네를 타러 (놀이터에) 갔더니 텐트가 널려 있어서 잔뜩 화가 난 채 집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그는 해당 사진들 모두 아이가 직접 찍어온 것이라 설명하면서 "외부에 있어 직접 현장을 보진 못했지만 전화로 아이를 달래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자가 뉴스에만 있는 게 아니라며 씁쓸해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한텐 욕도 아깝다", "애들 놀이터에서 뭐 하는 짓이냐", "이런 행동하는 사람과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게 참 힘드네요"라며 혀를 내둘렀다.


일부 누리꾼들은 "관리사무소에 신고해라", "애들 노는데 방해된다고 해서 치우면 문제없을 것", "아파트 옥상으로 치워달라고 민원 넣어라"라며 조언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아파트 놀이터를 텐트 건조대로 사용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공동주택의 공용공간을 개인 공간처럼 사용하는 일이 잦아지자 입주민들 간 에티켓을 지켜달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