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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이 남친과 여행 가려고 부모님한테 제가 죽었다고 거짓말했습니다"

남자친구와 1박2일 여행을 가기 위해 부모님한테 끔찍한 거짓말을 한 여성이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여느 때처럼 친구 집에 놀러 가려다가 거절당한 A씨는 이유를 듣고 큰 충격에 휩싸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한 친구가 남자친구와 여행을 가기 위해 자신을 팔아넘겨 배신감이 든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자 A씨는 평소 친한 친구 B씨의 집에 자주 놀러 갔기에 어김없이 놀러를 가려다가, 당황하는 친구의 모습을 봤다.


이상함을 느낀 A씨가 이유를 묻자 B씨는 "엄마 아빠한테 너 죽었다고 해서 앞으로 못 놀러 올 것 같다"고 답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그는 "부모님이 엄청 엄격하시고 보수적인데 마땅한 핑계가 없어 너의 장례식장 갔다 온다 하고 남친과 놀았다"면서 "얼마나 부모님이 엄격하면 이러겠냐. 이해 좀 해달라"고 울면서 하소연했다.


이를 들은 A씨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친구의 행동에 큰 충격에 휩싸였다.


그러면서 "아무리 그래도 남친이랑 여행 가려고 친구를 죽었다고 하는 게 맞나요"라면서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산 사람을 죽은 사람으로 만드는 건 말도 안 된다", "웬수만도 못하는 게 무슨 친구냐", "남친 생겼다고 친구 이름 파는 건 봤어도 장례식장은 선 넘었다"고 공분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일부 누리꾼들은 "그 집에 가서 부활했다고 전해줘라", "나 같으면 뭘 놓고 온 척 초인종 눌러서 부모님께 인사할 듯", "친구 부모님 뵙고 '내가 보이냐'고 해봐라"라며 작은 복수(?)를 추천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지인을 죽었다고 거짓말하는 행위는 절대 하면 안 된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