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집 있는 공기업男인데, 결혼 못하는 이유 뭘까요?" 질문에 여성들이 들려준 진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제 친구지만 완벽하거든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완벽한 조건을 갖춘 친구가 왜 매번 결혼에 실패하는지 모르겠다며 조언을 구한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사연자의 친구 A씨는 공기업에 다니면서 서울에 자가를 겸비하는 등 남부럽지 않은 재력을 갖췄다.

결혼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재력'과 '탄탄한 직업'을 가진 A씨에 누리꾼들은 결혼에 실패할 이유가 없다며 갸우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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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곧이어 A씨의 숨겨왔던(?) 외형이 소개되자 누리꾼들은 탄식했다.

A씨는 조금 예쁘장하게 생길 정도로 외모에 자신감은 있었지만, 키가 165cm로 평균 이하였다. 하지만 사연자는 "A는 여자 보는 눈도 안 높다. 그저 예쁘장하고 내조를 잘할 사람을 찾을 뿐인데 매번 실패한다"며 누리꾼들에게 객관적인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현실에선 아무리 잘나도 키가 작으면...", "솔직히 키는 유전이라 미래가 조심스럽다", "요즘은 170도 작아서 피하는 시대인데 그 이하면 힘들 것 같기도 하다"라고 말하는 여성 누리꾼들의 댓글이 줄을 이있다.

반면 어떤 이들은 "내 주위에도 키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 많던데", "힘내라는 말 밖에...", "키가 작아도 성격 좋으면 누구나 연애한다"며 A씨의 상황을 공감하듯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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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여성들의 댓글이 달렸던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지난 3월 통계청이 발표한 '성별 평균 신장 분포 현황(2020년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남성의 평균 키는 171.24cm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74.26cm였으며 30대 평균은 174.53cm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