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지난주 인구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코로나19 통계가 잡히는 세계 216개국 중 한국이 1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 집계 결과 지난주(7~13일) 한국의 인구 100만 명당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 6,452명이었다.
이는 관련 집계가 진행된 216개국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2위는 1만 4,577명을 기록한 마셜 제도, 3위는 1만 1,581명을 기록한 일본이었다.
한국이 인구 대비 확진자 수 세계 1위를 차지한 건 오미크론 유행 정점이었던 3월 4째주 이후 20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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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매체에 "세계 1위라지만 그마저도 과소평가된 수치"라며 "(검사 기피 등으로 인해) 실제 확진자는 공식 집계의 2배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여름 휴가철로 인한 이동량 증가가 이같은 확산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실제 피서객이 많이 몰린 동해안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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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정상 운영된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지난달 8일 개장 이후 30여일 만에 6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특히 한 달 사이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강릉, 고성의 경우 해수욕장 개장 이후 확진자가 각각 22%,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휴가철이 몰리는 이번 달을 코로나 재확산의 분수령으로 보고 남은 기간 동안 방역 지침 준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