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TV 'SBS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왜 피해를 주고 그래 XX야. 누가 애 낳으래?"
지난 14일 제주행 비행기에 탔던 가족은 한 남성의 폭언에 시달려야 했다.
남성은 아이가 운다는 이유로 고성을 지르며 쫓아와 '왜 피해를 주냐'라며 폭언을 쏟아부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김포를 출발해 제주로 가던 비행기 안에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탑승했다.
이 비행기에 함께 탑승한 한 남성은 아이가 자꾸 운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다가가 거칠게 화를 냈다.
네이버 TV 'SBS뉴스'
영상에 따르면 남성 A씨는 갑자기 고성을 지르며 "왜 피해를 주고 그래 XX야. 누가 애 낳으래?"라고 소리친다.
이어 "죄송하다고 해야지 XX야. 네 애한테 욕하는 것 X같고 내가 피해 가는 건 괜찮아? 어른은 피해 봐도 돼?"라고 말한다.
승무원들이 다가가 말리자 "그럼 내가 여기서 XX 죽어, 어? 나도 해도 돼?"라며 승무원 앞에서 떼를 쓰기도 한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애 우는소리는 시끄럽고 자기 고성으로 욕하는 건 남에게 피해 주는 걸 생각 못한다", "애 부모가 미안하다고 했는데도 저럼 문제가 있지만, 요즘 부모들 애들 우는거 미안해 하지 않더라", "의지력이 없는 애가 어떻게 울음을 그치나요?", "정말 나쁘다 아이울음 소리 힘들지만 참아야 하는 소리 1번이야"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갔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폭언.고성방가 등 소란행위와 같은 기내 난동은 항공기 운항 중 탑승객의 금지행위에 해당해 법적제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