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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지상층 옮기면 8만원 지원"...폭우 피해에 서울시가 내놓은 대책

서울시가 이번 폭우로 반지하 세입자들에게 지상으로 이사를 하면 8만 원~10만 원가량 지원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서울시가 폭우로 발생한 관악구 신림동 일가족 비극에 '반지하 대책'을 내놨으나 급조한 것 같다는 지적을 받았다.


최근 JTBC '뉴스룸'은 서울시가 이번 폭우로 인해 반지하 세입자들에게 지상으로 이사를 할 경우 8만 원에서 10만 원가량을 지원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망원동 반지하에 세 들어 사는 김모씨도 이번 호우 때 물난리를 겪었다.


김모씨는 "주인네가 나가라고 해서 저쪽 지하실로 이사 간다. 돈이 없는데 어디로 가겠냐"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이어 그는 "8만 원 갖고는 도저히 안 된다. 80만 원이면 몰라도"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공인중개사들도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고 했다. 지하에서 지상으로 가려면 최하 두 배 정도의 월세를 올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집주인들 역시 반지하를 창고, 운동시설로 바꾸자는 서울시의 제안에 "그렇게 사용할 임대 수요자가 얼마나 있겠냐"라며 난색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전문가들은 반지하를 없애는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이번 서울시의 대책은 실효성이 크지 않다고 비판했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상습침수구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지하 가구들이 빠르게 이전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서 공급하는 게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한 이번에 참사를 당한 관악구 일가족은 자가에 거주 중이었으나, 정작 서울시 대책에서는 자가 반지하 가구에 대한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