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먼저 시비 걸더니 '만두귀 인증샷' 보여주자 줄행랑친 '당근마켓 중년일진'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자신의 게시물에 웃음 표시 댓글을 단 동네 이웃에게 시비를 걸었다가 '만두귀'를 가진 것을 알게 되자 줄행랑을 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남성은 본인이 빌린 체육관이 있다며 계속해서 도발했지만 이웃이 공개한 만두귀 사진에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고 잠적해버렸다.


해당 사연은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전날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의 '동네생활' 커뮤니티에서 친목 생활을 다지고 있는 이웃들의 게시물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때 A씨는 한 남성이 같이 술 마시던 여성을 저격하는 글을 보게 됐다. 당시 남성은 여성 1명과 남성 2명이서 술자리 만남을 갖고 있었는데 여성이 화장실을 간다며 그대로 집으로 도망쳤다고 호소했다.


A씨는 글을 보자마자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에 "ㅋㅋㅋ"이라고 댓글을 달았다가 남성으로부터 "만나면 말도 못 할 것"이라는 도발을 들었다.


남성의 말에 A씨는 곧장 "당근마켓에서 일진놀이를 왜 하나. 만나드릴까"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남성은 A씨가 판매 중인 상품에 들어가 채팅을 걸어 전화번호를 건넸다.


하지만 남성은 걸려온 A씨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A씨가 "그러면 전화번호를 왜 남긴 거냐" 묻자 남성은 "못 받으니까 채팅하고 있는 거다"며 글러브 끼고 체육관에서 싸움을 할 것을 제안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인근 주민센터에서 일단 얼굴을 보기를 희망했다. 이에 남성은 맨손으로 싸우면 형사처벌 받을 수 있어 체육관에서 만남을 계속해서 요구했다.


그러면서 "내가 술 마셔서 거짓말한다고 하면 오해다"며 "맞아야 '죄송합니다' 나오는 (동생 같다.) 혈기왕성한 건 같은데 동생들도 다 처음에 (그러다 혼났다.)"는 말을 내뱉었다.


계속되는 남성의 도발에 못 참은 A씨는 남성의 체육관 위치를 물었지만 남성은 읽기만 한 채 답변을 하지 않았다.


답답한 마음에 A씨는 방금까지 있었던 사실을 담아 당근마켓에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자신이 스무 살까지 선출 및 엘리트 체육인이었던 이력과 만두귀가 보이는 사진까지 올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만두귀를 갖고 있는 UFC 선수 김동현 / SBS '가로채널'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남성은 자신이 작성했던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고 잠적해버렸다. A씨의 연락도 받지 않은 채 말이다.


A씨는 끝으로 "꼭 성공해서 좋은 동네 가서 살아야 한다. 안 좋은 동네 사니 안 좋은 일이 벌어지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만두귀 보고 놀랬을 생각하니까 진짜 웃긴다", "도대체 거기는 어떤 동네냐", "당근마켓에서 저런 일도 생기네" 등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해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