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요금' 200원 또 오른다

서울의 지하철 요금이 올해에 이어 2017년에도 200원 더 오를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머니투데이는 서울시의 '투자출연출자기관 2014~2018년 재정관리계획'을 인용해 1~8호선 운영기관인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내년에 지하철 요금을 200원 추가 인상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17년 서울 지하철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1,450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인상 계획은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의 부채 감축을 위한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올해 이뤄진 200원 인상으로 서울메트로는 1574억원, 서울도시철도공사는 978억원의 부채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현재 서울 지하철 요금은 1~4호선이 기준 운송원가의 73%, 5~8호선이 62% 수준이지만 양 공사는 앞으로 운송원가의 9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어서, 요금은 당분간 단계별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울시는 트위터 계정 '서울특별시 대변인'을 통해 "지난 6월 대중교통요금 인상 이후 추가 요금인상은 전혀 계획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