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확인하세요"...인스타 감성 공지 띄운 백화점의 한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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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백화점에 위치한 한 팝업스토어가 공지 내용을 'SNS'에서 확인하라고 안내하자 누리꾼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백화점에 위치한 팝업스토어마저 인스타 감성(?)에 지배당했다'는 글이 공개됐다.

사진에 따르면 당시 해당 팝업스토어는 신인 아이돌 '뉴진스'에 관련된 공지를 안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공지문에는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공지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안내문이 끝이 났다.

더 현대 서울 / 사진=인사이트

현장에 있던 이들은 팝업에 관련된 문의를 할 수 있는 번호나 장소도 표기돼있지 않아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백화점에 위치한 팝업스토어인데 안내문은 '인스타 감성'의 공지라며 조롱하는 이들도 생겨났다.

인스타 감성이란 가격이나 정보를 얻기 위해선 무조건 DM으로 연락해야 하는 'SNS 소통'을 말한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감성 카페도 아니고 백화점에 있는 팝업스토어 공지 수준이 왜 이러냐", "수 백 명이 DM으로 연락하면 무슨 수로 일일이 답해주냐", "부탁하는 손 이모티콘만 있으면 인스타 감성이랑 똑같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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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바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인해 더현대 내부에서 누수가 발생해 10시 30분에 오픈 예정이던 팝업스토어에 차질이 생겼다.

이로인해 이날 더현대 서울 백화점 개점시간은 오후 2시로 미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더현대 서울에서 신인 아이돌이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 것은 '뉴진스'가 최초로, 오픈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