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경기 하남서 용인까지 간 뒤 실종된 76세 치매 할아버지를 찾습니다"

인사이트실종된 차득성씨 / 가족 제공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경기 하남시 창우로에 자리한 하남검단산역 인근에서 76세 치매 남성이 실종됐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실종자를 찾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실종된 남성 차득성씨(76)의 가족이다. 글쓴이는 10일 오후 7시 35분께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서 차 씨의 마지막 동선이 CCTV에 포착됐다고 말했다.


차 씨의 가족은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실종된 당일은 평소와 다른 옷차림을 한 채로 어디론가 가버리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에는 밭일을 하시기 때문에 늘 가벼운 옷차림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실종된 차득성씨 / 가족 제공


CCTV에 포착된 차 씨의 동선은 '경기도 하남시-경기도 광주시-경기도 용인시'다. 총 이동 거리는 약 40km에 이른다. 도보로 가면 약 5시간 소요된다. 


오전 10시 50분께 하남시 창우로에서 첫 번째 동선이 확인됐다. 이후 오후 3시 10분께에는 광주시청 인근에서 모습이 포착됐다. 마지막 동선은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283-3)에 위치한 LPG주유소였다. 이후 행적은 알 수 없었다. 


차 씨는 키 170cm에 보통 체격의 남성이다. 실종 당일 옷차림은 갈색 상의와 바지, 그리고 신발을 착용했다. 머리카락 색은 염색한 검은색 머리카락이다. 


인사이트실종된 차득성씨 / 가족 제공


가족은 발견하게 되면 문자나 전화로 꼭 제보 해달라고 호소했다. 


가족이 애타게 찾고 있다. 만약 의도적으로 허위 신고를 하면 '경범죄 처벌법 위반'으로 처벌받게 될 수 있다. 


인사이트차득성씨의 마지막 동선 / 카카오맵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