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정봉준 기자 = 2025년 말부터 식당에 강아지·고양이 등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해진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를 발표했다. 100대 과제에는 '반려동물 출입 허용'이 포함돼있었다.
이외 다른 정책들도 시대·환경에 맞지 않거나, 기업 활동에 불합리하다 싶은 규제들은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반려동물 식당 출입 허용은 2025년 12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는 안내견과 같이 특수한 목적을 지니지 않은 반려동물은 식당에 출입이 불가하다.
예정대로 개정이 될 경우 식당을 포함한 카페 등 여태껏 분리됐어야만 했던 장소를 함께 갈 수 있게 된다. 다만 모든 장소를 함께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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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 장소로는 '조리장·원료 보관창고' 등 영업장 내 식품취급시설이 있는 곳은 출입이 불가하다.
이 같은 발표에 시민들의 반응은 둘로 나뉘었다.
반려동물 출입 허용을 환영하는 측은 "인식이 좋지 않던 안내견들도 이제는 편하게 들어갈 수 있겠다", "반려동물 출입할 수 있는 곳이 너무 적었는데 잘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출입 소식을 반기지 않는 쪽은 "털 알레르기 있는 사람들은 어쩔 거냐", "난 동물을 진짜 무서워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대원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과장은 브리핑에서 "소비자단체·동물전문가·국민 등과 사회적 합의를 거치겠다"면서 "원하는 영업자를 대상으로 애완견을 출입시키는 업장에 대한 별도의 기준을 준수하도록 해 소비자들도 선택해 이용할 수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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