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수도권 '수해 복구' 현장 투입돼 구슬땀 흘리는 군인들 본 여초 회원들 반응

인사이트지난 10일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35특임대대 장병들이 서울 관악구 저지대 침수 주택가에서 수해 복구 작업 중인 모습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이에 1천 명이 넘는 장병이 수해 현장에 투입돼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10일 국방부는 특수전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 등 11개 부대 장병 1천 330명과 장비 37대를 수도권 지역 피해 복구를 위한 대민 지원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비가 잠시 잦아든 사이 장병들은 무더위 속에서 침수된 가구를 옮기고 쉴 새 없이 집기류 등을 정리하며 복구에 힘을 쏟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관련 보도가 이어지면서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대민 지원에 나선 장병들을 향한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이들은 "고생이 많네. 포상휴가 꼭 보내줘라", "시원한 거라도 사주고 싶다", "덥고 힘들 텐데 너무 고맙다", "밥이라도 잘 챙겨 먹길",  "너무 감사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억지로 끌고 갔으면 군대 복지 예산 좀 늘려라" 등 군인들을 위한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한편 수도권 지역 군 부대가 서울 지역의 수해 복구를 위해 대규모 대민 지원에 나선 건 2011년 우면산 산사태 이후 11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