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연합뉴스 Yonhapnews'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9명(서울 5명·경기 3명·강원 1명), 실종 7명(서울 4명·경기 3명), 부상 17명(경기)으로 집계됐다.
특히 폭우에 급격하게 물이 불어난 하천에서도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지난 9일 오전 10시 37분께 영월 북쌍교가 범람해 다리를 건너려던 승용차량이 강물로 휩쓸려 떠내려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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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합뉴스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당시 쏟아진 폭우로 인해 강물이 불어나 다리의 형태가 보이지 않았다.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지만 자동차들은 물살을 헤치며 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차량에 문제가 생긴 듯 다리 위에서 정차했다. 이내 뭔가 잘못됨을 느낀 운전자는 재빠르게 자동차에서 탈출해 다리를 벗어났다.
얼마 뒤 쏟아지는 물살을 이기지 못한 차량은 그대로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자칫하면 운전자도 차량과 함께 떠내려갈 뻔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한편 경기 남양주에서는 10대 청소년이 귀가하다 하천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