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중부지방에 쏟아진 비에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 광주에서도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7시 기준 사망자는 총 9명이다. 서울에서 5명, 경기에서 3명, 강원에서 1명이 숨졌다.
이중 경기도 광주시에서 버스 정류장 붕괴로 30대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JTBC '뉴스룸'
경찰은 여성이 인근 버스 정류장에 있다 정류장 지반이 무너지면서 하천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JTBC '뉴스룸'은 당시 긴박했던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버스 정류장 의자 위에 위태롭게 올라가 있고 흙탕물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수위가 점점 더 높아지자 여성은 천장에 달려 있는 손잡이를 붙잡았다.
뉴스1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버스 정류장에 물에 휩쓸리며 결국 여성은 세상을 떠났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은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가 갑자기 물이 밀려오니까 악 하는 소리가 나더니만 천장 잡고 살려달라고 그런 시간이 한 30초 정도 됐어요. 바로 쓸려내려갔습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