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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대형병원 최초로 '주 4일제' 근무를 시작한다.
9일 연세대학교의료원과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은 전날(8일) 기본급 4% 인상과 주4일제 시범 운영을 주 내용으로 하는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전 나흘간 진행된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한 결과 조합원 4537명 중 3670명이 찬성, 즉 80.9%의 동의를 받아 주 4일제를 실시하게 됐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 2개 병동과 강남 세브란스 병원 1개 병동에서 1년간 주4일제 근무를 시범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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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환자 만족도와 인재유입, 직장 만족도 등을 살펴 사업 확대 여부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보통 병동은 입원환자 치료를 위해 데이(오전 7시~오후 3시)와 이브닝(오후 3시~밤 11시), 나이트(밤 11시~오전 7시) 등 3교대로 24시간 근무가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근로 강도가 높아 간호사 이직률이 높고 인력 수급에도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어 왔다.
간호사 등 병원노동자의 근로시간 단축과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획기적인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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