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중고차 판매하며 주지 않은 '여분 차키'로 도로 훔쳐 간 판매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중고차를 판매하며 여분 열쇠를 주지 않던 남성. 그의 검은 속내가 발각돼 구속됐다.


지난 8일 전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특수절도 혐의로 캄보디아 국적 A(3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해 9월 국내 거주 중인 캄보디아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SNS에 중고차 판매 글을 올렸다.


이어 9월 3일 B(26)씨의 직장 근처로 찾아가 중고차를 판매했다. 이때 A씨는 여분 열쇠를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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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해 9월 28일 오전 8시께 공범 C(32)씨와 함께 여분 열쇠로 자기가 판매한 B씨의 차를 도로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에서 번호판 정보와 다른 차종을 운행하던 용의자들의 소재를 추적했다.


그 결과 지난 6월 광주에서 은신 중이던 C씨를 먼저 검거 했고 지난 6일 충북에서 은신 중이던 A씨도 붙잡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체포할 당시 차량 등록증과 번호판, 차 열쇠가 다수 있었던 점을 토대로 신고를 못 한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