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80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침수된 별마당 도서관과 천장 뚫린 IFC몰 상황

인사이트천장이 뚫린 서울 여의도 IFC몰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수도권 초대형 폭우로 인해 서울 대형 복합매장의 천장에서 누수가 일어나는 등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8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80년 만에 최대 400mm에 이르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폭우로 인해 대형 매장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일어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내 별마당도서관 및 주변 매장 등에서 심각한 누수가 일어나는 모습이 온라인상에 포착됐다. 


이중 코엑스 입구와 이어진 9호선 봉은사역의 경우 인근 도로가 물이 차오르자 관계자들이 물막이 치수판을 긴급 설치하기도 했다.


삼성동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 / 온라인 커뮤니티


삼성동 코엑스 내 스타벅스 매장 앞 / 온라인 커뮤니티


같은 날 오후 9시께부터는 서울 여의도 IFC몰 L1층 천장에 큰 구멍이 뚫려 빗물이 새기도 했다. 쇼핑몰 내부까지 빗물이 쏟아지면서 IFC몰 직원들은 즉각 빗물 수습 작업을 벌였다.


오후 9시 50분께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 내부 승강장 대합실 천장이 무너지는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오후 10시 50분쯤께부터는 서울 지하철 9호선 동작역이 침수로 인해 폐쇄됐다.


또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역 출구와 이어진 신세계백화점 파미에스테이션 내 일부 매장도 침수된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수도권 및 남부지방의 폭우사태가 심각해지자 9일 오전 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 풍수해 위기 경보는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됐다.


인사이트강남 신세계백화점 파미에스테이션 내부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