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천천히 안전하게 오세요' 문구 적었다가 배달 기사에게 음식 테러 당했습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배달기사에게 천천히 오라는 문구를 남긴 여성이 자신이 여성임을 유추한 배달기사로부터 음식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절한 문구를 악용하는 배달 기사들이 많으니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음식을 주문할 때 배달기사가 빨리 오다 빗길에 다칠까, 기사 요청 란에 '비가 오니 천천히 와도 된다'는 문구를 입력했다.


하지만 걱정이 무색하게도 A씨는 500ml 콜라가 열린 상태로 주문한 음식을 전달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esBank


이를 심상치 않게 여긴 A씨가 인터넷에 검색해보자,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겪었다는 글들이 게재돼 있었다. 그가 발견한 후기에는 음식에 침을 뱉어 놓거나 음료를 따서 체액을 섞어놓는 등 다양한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이 있었다.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친절한 문구를 적은 이들이었다. 배달 기사가 해당 문구로 고객을 유추해 테러했던 것이라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공동현관 비밀번호 OOOO*, 문 앞에 놓고 노크해 주세요' 정도의 건조함이 가장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esBank


A씨의 사연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자 사람들은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일부 누리꾼들은 "친절하게 얘기했는데 왜 테러하는 거냐", "안 들킬 거라 생각하고 한 짓인가", "불만이 있으면 말로 해야지"라고 말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주작 아니냐", "피해의식이 심하다", "배달 기사들 저런 거 신경 쓸 정도로 한가하지 않은데" 등 A씨와 일부 누리꾼들의 경험담이 지나친 억측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글은 한 여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댓글 570여 개가 달리는 등 뜨거운 감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