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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죽아' 보다 더 지독하다 소문난 쪄 죽어도 나시티 입는 '나시족'들

얼죽아 회원들을 뛰어넘는 여름 괴물 '나시족'을 아는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쪄 죽어도 나시티 입을 거에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찌보면 얼죽아 회원들보다 더 지독한 단체 회원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해 수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었다. 


얼어 죽는 한이 있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고집하는 얼죽아들이 많은 이들을 소름돋게 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뛰어넘는 여름 괴물(?)들이 등장한 것인데, 바로 '나시족'들이 그 주인공이다.


나시족들은 기온 36도를 넘는 역대급 폭염에도 이너로 입는 민소매티를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심지어 브래지어, 민소매티, 반팔티 순서대로 세겹을 껴 입고 외출하기도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나시족들이 이너를 반드시 챙겨 입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이들은 "땀이 흡수돼 오히려 쾌적하다", "안 입으면 허전해", "이너 없으면 속옷 비칠 거 같다", "오히려 쿨소재라 입어야 안 덥고 땀도 안 나던데", "안 입으면 배탈 남" 등의 이유를 든다.


더울 수록  얇게 입는 사람들 눈에 이들의 논리는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다. 


캐미솔이라고도 불리는 나시(민소매)티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이너로 입는다. 해외에서는 브래지어 위에 민소매티만 입고 외출하기도 하지만, 국내에서는 흔하지 않다.


최근에는 편리성을 강조하기 위해 브래지어와 나시티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판매하기도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