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앉아 사진을 찍고 있는 커플 / JTBC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차량이 오가는 도로 한가운데에 앉아 사진을 찍는 '민폐 커플'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3일 JTBC는 강원도 설악산 한 리조트 내 도로에 앉아 사진을 찍고 있는 민폐 커플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는 민폐 커플이 있던 곳을 지나던 차량 운전자로 당시 상황을 "제보자는 리조트 안에 있는 도로여도 휴가철이라 꽤 많은 차량이 오갔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그런 도로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도로 한복판에 앉아 사진을 찍는 커플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JTBC

커플은 맞은편에 차량이 와도 눈 하나 꿈쩍이지 않고 계속해서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제보자는 "커플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중앙선을 침범해 지나갈 수밖에 없었다"라고 하소연했다. 자칫 중침으로 인해 다른 차량이 사고가 날 수도 있었던 것이다. 

이런 일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인 보령해저터널에서도 이와 같은 일이 있었다.

YTN

당시 해저터널에는 긴 터널을 인증하려는 이들이 차량을 세워두고 인증샷을 찍기에 바빴다. 차량통행이 적었기에 망정이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동이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차량을 세워두고 사진을 찍거나 차도를 뛸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