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비키니 오토바이 커플' 경찰 내사 소식에 누리꾼들 "핼러윈도 처벌해야 vs 핼러윈과 다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비키니 차림으로 서울 시내를 질주한 '오토바이' 커플이 연일 화제다.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고 비를 맞으며 서울 강남 일대를 질주하는 두 사람의 영상이 온라인상으로 퍼지며 빠르게 화제를 모았다.


젊음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는 이들도 있었지만, 과한 노출 의상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이에 서울 강남 경찰서는 두 사람에게 경범죄 처벌법상 과다노출 혐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경찰의 내사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비키니를 입었다고 처벌을 하는 것이 말이 되냐"라며 반발 움직임이 생기고 있다.


이들은 오토바이 커플의 처벌이 어불성설이라는 이유로 '핼러윈 파티'를 언급했다.


한 누리꾼은 "핼러윈에 길거리를 다녀보면 비키니 차림의 여성, 상의를 탈의한 남성들을 쉽게 볼 수 있다"라며 "그렇다면 이들도 모두 처벌을 받아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핼러윈에는 아무런 말도 없다가 이 커플에게만 처벌 소리가 나오는 것이 어이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다른 누리꾼들 역시 "나라가 어디까지 시민을 통제하나", "진짜 구구절절 맞는 말이다", "이중잣대 미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핼러윈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 "비키니 커플은 운전에 방해를 줄 수도 있다" 등의 반론을 펼쳤다.


한편 오토바이 운전자 'BOSS J'는 경찰 내사에 대해 "처벌해 봤자 경미한 수준일 것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