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반도체 공장 화재·원전 폭발물 발견"...실전처럼 진행하는 한미훈련 클래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미 당국이 이달 하순 시작하는 올 후반기 한미연합 군사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실시한다.


총 13일간 진행하는 훈련에서는 군사연습과 정부연습을 병행할 예정이다.


지난 1일 국방부는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국방 업무보고'를 보고했다.


자료에 따르면 UFS는 △위기관리연습 4일 △1부 연습 5일(정부연습은 4일) △2부 연습 4일간 일정으로 실시될 전망이다.


위기관리연습 기간엔 북한의 도발 상황을 가정한 초기 대응과 한미 공동의 위기관리에 초점을 맞춰 군사연습이 진행된다. 또한 정부 각 부처에서도 자체 연습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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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에 따르면 1부 연습에선 전시체제 전환과 북한의 공격 격퇴 및 수도권 방어(이상 군사연습), 전시체제 전환 절차, 국가 총력전 수행절차 연습(이상 정부연습)이 각각 진행된다.


2부 연습 땐 일부 정부 부처의 자체 연습과 더불어 수도권 안전 확보를 위한 역공격 및 반격작전에 관한 군사연습이 실시된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국방부는 이번 UFS는 한미의 외교·정보·군사·경제(DIME)요소를 통합한 전쟁 억제수단 운용 연습과 연합 위기관리 및 전시전환 절차에 숙달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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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국가 총력전 수행능력 배양 차원에서 국제분쟁 양상과 기반시설 발전을 고려한 실전적 시나리오를 이번 훈련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엔 △원자력 발전소 내 급조폭발물(IED) 발견 △반도체공장 화재 △은행 전산망 마비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한미 양국 군은 이번 UFS 기간 △공항 테러 대응 △민간·군 시설에 대한 드론(무인기) 공격 대응 △다중이용시설 피해복구 등에 대비하는 실제 훈련(FTX)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11일까지 올해만 최소 21차례에 걸친 무력도발을 벌였다. 이는 같은 기간 대비 최다 횟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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