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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부족한 어린 남매에게 햄버거 사준다고 했던 대학생이 뒤도 안 돌아보고 나온 이유

먹고 싶은 햄버거를 먹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초등학생 남매를 위해 한 대학생이 나섰다가 급히 돌아갔다.

인사이트에브리타임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배고파 보이는 초등생 남매를 위해 한 대학생이 선뜻 나섰다가 바로 돌아서게 된 웃픈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 한 대학교 에브리타임에는 "이거 순수한 거냐 아니냐"는 제목으로 대학생 A씨의 사연이 게재됐다.


사연에 따르면 이날 A씨는 노브랜드버거 매장에서 돈이 부족해 쉽사리 햄버거를 고르지 못한 초등학생 남매들을 발견했다.


이들은 서로 돈이 부족하다며 "먹고 싶은 것도 못 먹는다", "싼 거 골라야 한다"는 말과 함께 햄버거 메뉴를 두고 전전긍긍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 모습에 안쓰러운 마음이 든 A씨는 남매에게 다가가 자신이 하나 사주겠다고 미소를 지었지만 정작 햄버거를 고른 남매의 모습에 충격을 받고 말았다.


감사 인사를 건네며 남매가 고른 햄버거는 다름 아닌 '패밀리팩'이었기 때문이다. 


패밀리팩은 노브랜드 내에서 가장 비싼 팩 중 하나로 가격이 무려 1만 7000원이다. 인기 햄버거 3종과 치킨너겟 등 사이드 메뉴 3개, 콜라 3개가 구성돼 있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사 달라고 요구하기에는 다소 큰 금액의 햄버거 팩이다.


인사이트노브랜드 버거 매장 / 사진=인사이트


패밀리팩을 고른 남매들을 보며 식은땀을 흘림과 동시에 남매에 대한 괘씸함까지 든 A씨는 햄버거를 고른 아이들을 앞에 둔 채 뒤돌아 매장을 나가버렸다.


A씨는 끝으로 "당황스럽다. 이거 순수해서 가능한 행동이라고 봐야 되냐"며 질문을 남겼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확실히 기분 나쁠만하다", "양 엄청 많을 건데 어떻게 먹으려고", "2~3천원 사주려다 1만 7000원 사게 되면 나도 황당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사주려고 마음먹었으면 뭘 고르든 사줘라", "애들이 뭘 알고 사 달라 했겠나", "그냥 나온 건 조금 추하다" 등 A씨를 질책하기도 했다.


한편 노브랜드 '패밀리팩'은 현재 판매가 종료됐으며 같은 가격으로 '시그니처 파티팩'이 판매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