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보러 갔다가 마스크 벗자 사진이랑 다르게 생겼다며 '얼평' 당한 여성
면접관에게 사진이랑 다르게 생겼다며 '얼평' 당했다는 여성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면접관에게 사진이랑 다르게 생겼다며 '얼평' 당했다는 여성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2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한 여성의 면접 후기를 전했다.
대만에 사는 여성 A씨는 최근 면접을 보러 갔다가 불쾌한 일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면접을 보러 갔다가 마스크를 벗은 순간 조롱당했다며 불쾌해했다.
A씨는 "면접관이 마스크를 벗은 얼굴을 보자마자 '사진이랑 너무 다르게 생겼다'로 하더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녀는 면접관의 말에 너무 당황해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한 채 얼굴이 새빨개졌다고 했다.
A씨는 스스로 이력서 속 증명사진이 잘 나온 편이라고 인정했다. 콤플렉스였던 하관 등의 부분을 포토샵으로 보정했다고 했다.
그녀는 "증명사진이 많이 잘 나온 건 맞지만, 면접자를 앞에 두고 면접관이 대놓고 '얼평'하는 건 예의가 아니지 않냐"면서 격분했다.
이어 "면접관이 2주 이내에 합격 문자를 받지 못하면 떨어진 줄 알라고 하더라"면서 "이 정도면 탈락시키겠다는 뜻 아니냐"고도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면접관이 조롱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면 그의 태도가 잘못된 것"이라면서도 "너무 다른 사람처럼 느껴져서 물어봤을 수도 있지 않냐, 그게 꼭 탈락이라는 뜻은 아닐 거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실제로 증명사진 포토샵 너무 많이 해서 아예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이력서 증명사진은 '성괴'처럼 포토샵 하기보다 깔끔하게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