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싸이의 '강릉 흠뻑쇼' 열렸던 강원도, 어제(30일) 일일 확진자 2475명 나왔다

인사이트지난 30일 강릉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 뉴스1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가수 싸이(박재상)의 콘서트가 열렸던 강원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475명 발생했다.


지난 30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2,475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누진 확진자 수는 56만 6,632명까지 올라갔다.


콘서트가 열렸던 강릉에서는 404명이 발생한 가운데 원주 541명, 춘천 470명, 속초 146명, 동해와 홍천이 각각 130명 등 도내 18개 시군 전역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했다.


콘서트에 앞서 강릉시는 지난 29일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해 콘서트 입장 금지 및 퇴장 조치할 것을 발표했다.


시는 공연 전과 공연 중, 공연 후로 세분화한 방역 대책을 제시했다. 공연 전에는 경기장 내·외부를 모두 방역하기로 했으며 공연장 입장 시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및 손소독 및 발열 체크도 진행한다고 언급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 뉴스1


또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해서는 전면적으로 입장을 불허하며 관계자들의 착용 요청에도 계속적으로 착용을 거부하는 관객에 대해선 퇴장 조치하기로 뜻을 모았다.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코로나 재유행 사태의 엄중함에 공감하며 시의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하는 뜻을 전하며 개인별 방수 마스크 1장을 포함 총 4장의 마스크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강릉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공연 입장권 2만 5,000여 장이 모두 매진됐으며 다음 콘서트는 오는 6일 여수 진남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한편 지난 27일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해 "여름철 재유행 상황에서 규제 중심의 거리 두기 없이 일상 회복을 지속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사회 분야별 일상 방역 생활화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상 방역 생활화는 법적 의무에 기반한 일률적인 거리 두기가 아닌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