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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도 연봉 4천 받는 '이곳' 직원..."왜 청춘 바쳐 공부하며 'SKY+인서울' 가는지 이해 못하겠다"

삼성전자 직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서울 4년재 대학을 나와 연봉 4천만원을 받는 사람들이 이해 안된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인사이트블라인드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삼성전자 직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서울 4년제 대학을 나와 연봉 4천만 원을 받는 사람들이 이해 안 된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최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돈 못 버는 사람들이 이해가지 않는다"는 제목으로 삼성전자 직원으로 추정되는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고졸로 삼성전자에 입사해도 연봉 4천만 원은 그냥 넘는다"며 "(고졸이 아니더라도) 무난한 지방대를 졸업한 사람들도 삼성전자에서는 연봉 7천만 원이 넘는다"고 했다.


이어 "SKY(서울·고려·연세)나 서울 중상위권 이상 학교 나와서 공무원이나 연 4천도 받을까 말까 하는 애들. 그럴거면 왜 젊은 바쳐서 공부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블라인드


그는 "고작 연봉 4천따리를 위한 학위하나 따기 위해 금방 까먹을 지식 단기적으로 대가리에 박고 지워버리는 거 반복하느라 몇 년 허비한 인생 아깝지 않나?"며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A씨의 글에 법무법인 로펌 김&장 법률사무소에 재직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뭐 한 5억 원 버세요?"라고 지적하자 A씨는 "김&장인데 이해력이 그것밖에 안 되냐"고 반박했다. 


이어 "태어난 환경으로 (회사에) 들어갔나보다"고 비꼬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본인도 결국 월급쟁이 아닌가?", "오히려 학력에 대한 열등감이 있는 거 같다", "변호사가 댓글다니까 이 악물고 덤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서 지난 6월 '블라인드'에 고등학교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한지 6년 됐다고 밝힌 누리꾼이 자신의 연봉이 9천만원대라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블라인드는 회원 가입 후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를 인증해야만 글을 쓸 수 있으며 이 인증을 거친 회원들에겐 작성자명에 현재 회사명이 표기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고졸 공채에 해당하는 5급 직원 채용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임직원의 평균 급여액은 1억 4400만 원이었다. 평균 급여액 상정엔 대표이사 3인을 포함한 등기임원 11명은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