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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보는 앞에서 '남사친'과 러브샷 3연타 하며 술자리 즐긴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보는 앞에서 남사친 3명과 차례대로 러브샷 했다가 이별을 당한 여성 사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술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술자리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민을 토로한 아래 사연의 여성이 그런 사람 중 하나다. 


그는 대학동기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일어난 일 때문에 4년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평소 술을 조금만 마셔도 기분이 좋아지는 타입이었다. 문제가 된 날에는 유독 기분이 좋아 남친이 보는 앞에서 남사친과 실수를 저질렀다. 이 실수는 이별로 이어지는 시발점이 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사친과 러브샷 했다가 차였다"는 제목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2년 전 사연이지만, 술이 고파지는 계절인 여름을 맞아 "조심하자"라는 의미에서 다시금 공유되고 있다. 


사연에 따르면 평소 술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술자리를 좋아하는 여성 A씨는 대학동기들이 부른 술자리에 어김없이 참석했다. 그곳에 4년간 만난 남자친구도 함께 갔다. 총 11명이 모인 자리에는 남자인 친구가 4명, 여자인 친구가 7명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


술만 마시면 금방 기분이 업되는 A씨. A씨는 유독 그날 기분이 좋아 남사친 3명과 순서대로 러브샷을 했다.


그의 남자친구는 남사친과 러브샷을 하는 여친을 보고 "야!"하고 웃으면서 말했다고 했다. 그리고 두 번째 러브샷을 때는 "그만하지?"라고 했고, 세 번째 러브샷 때는 "담배 피고 올게"라고 했다.


A씨는 남자친구가 한 말을 듣고 "친구들이니까 이해해주겠지"라고 생각했다. 자리를 같이하던 친구들 생각은 달랐다.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친구들은 A씨에게 남친을 따라가 보라고 권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


A씨가 급히 밖으로 나가봤지만 남친의 흔적을 찾을 수는 없었다. 남친은 이미 자리를 뜬 뒤였다. 


그리고 다음 날, 남친은 A씨에게 카톡으로 이별 통보를 했다. 믿기 어려운 상황에 A씨는 이유를 물었고,  "더 이상 믿음이 가지 않는다"고 답장이 돌아왔다. 


이후 A씨는 계속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장을 받지는 못했다.


사연을 설명한 A씨는 친구들과 러브샷 한 게 그렇게 잘못된 거냐고, 이별할 정도로 심각한 거냐고 물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입장바꿔 생각해봐라", "남친이 보는 앞에서 러브샷 했는데 안 보일 때는 어떻게 할 거라고 생각하겠냐", "남자친구는 이미 정떨어진 거 같다. 포기해라"등 A씨가 한 행동을 꾸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