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덕자전성시대'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18년 1월 귀농 여캠 콘셉트로 방송을 시작한 뒤 수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유튜버 덕자가 때아닌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요즘 화제의 드라마인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박은빈)를 따라 한다는 악플을 받는 것이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덕자전성시대'에는 "다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덕자는 "요새 변호사 우영우? 나는 사실 안 봤다. 원래 드라마를 안 본다"라며 "(사람들이) 내가 그걸 따라 한다고 말이 많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YouTube '덕자전성시대'
이어 "내가 뭐 우영우병에 걸렸다더라"라며 "그래서 일부러 우영우의 말투, 행동을 따라 하는 거라고 한다. 관심받으려고. 최근 진짜 댓글에 욕이 많았다"라고 토로했다.
추측되기로는, 덕자의 말투를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과거부터 덕자는 '발음'을 일부러 그렇게 하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덕자는 선천적으로 혀가 짧고 수술을 했는데도 발음이 좋지 않다고 수차례 양해를 구했다. 이번 영상에서 역시 덕자는 자신의 좋지 않은 구강 상태에 양해를 구하며 치아교정까지 하고 있음을 밝혔다.

YouTube '덕자전성시대'
또한 그는 "성인 ADHD 진단을 받았다"라며 "내가 뭐 딱히 누구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지 않느냐. 그래서 나는 지금의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제 자신을 그냥 사랑하기로 했다. 좀 남들이 봤을 때 특이한 느낌의 제가 완성되지 않았나 싶다"라며 방송 스타일을 바꿀 생각이 없음을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덕자의 방송을 예전에 조금이라도 봤다면 우영우병이라 말 못 한다"라며 "오히려 그렇게 보는 이들이 '선민의식'에 빠져 진짜 다양성을 몰라보는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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