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부산은행에서도 직원 '횡령' 사건 발생...14억 8천만원 빼돌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은행 직원들의 횡령 사건이 잇따른 가운데 부산은행에서도 거액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BNK부산은행은 한 영업점 직원 A씨가 14억 8천만 원을 횡령하는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부산은행에 따르면 지역 내 한 영업점 외환계에 근무 중인 30대 직원 A씨는 해외에서 들어오는 자금을 고객의 계좌에 입금하지 않고 지인 계좌를 통해 돈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14억 원을 횡령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지난달 9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수차례에 걸쳐 돈을 빼돌리다 지난 28일 준법감시부 상시감시시스템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행은 A씨에게 대기발령을 내렸으며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


정확한 피해 액수와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A씨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도 논의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또한 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지난 4월 우리은행에서는 700억 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인 바 있다.


당초 해당 직원은 500억 원가량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26일 금감원의 발표에 따르면 최초 보고된 횡령 규모보다 100억 원 가까이 늘어난 697억 2,926만 원을 8년간 8회에 걸쳐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