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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방구뽕 에피소드 생각나는 충격적인 대치동 학원 전단지

대치동의 한 학원의 전단지가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하나! 어린이는 지금 당장 놀아야 한다"


바쁜 학원 스케줄로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을 해방시키려 했던 방구뽕의 에피소드가 호평을 받고 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방구뽕은 학업에 쫓겨 자유 시간조차 없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꺼이 법정에 섰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학업을 위해 밥은 물론 화장실까지 제한을 받는 '자물쇠반'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런데 최근 현실에서도 아이들이 학업에 얼마나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사진 한 장이 공유됐다.


공개된 사진은 대치동의 한 학원에서 배포한 전단지였다.


전단지에는 아이들을 위해 대치동 학부모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글들이 적혀있었다.


해당 학원은 "평균적인 대치동 아이들은 초등생 때 수능 외국어를 끝내고, 중학교 때 고교 수학에 올인하고 고교 때는 완전히 수시 학종과 내신, EBS를 대비한다"라며 "아이를 위해서 초 6까지 고3 수능 외국어를 끝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Youtube 'ENA'


또한 학원은 "사랑하는 아이가 대학 때문에 혼자 지방에서 살고 평생 기회가 제한된다면 가슴 아프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해당 전단지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이게 아이들의 현실이다", "방구뽕 말이 틀린 게 하나 없다", "아이들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슬프지만 대한민국에서는 맞는 말이다", "무조건 비난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 더 슬프다"라며 학원 측 입장을 옹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