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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년생이면 한창 잘 팔릴 때"...썸남의 '매물' 취급 발언에 충격받은 30대 여성

결혼을 두고 '결혼시장' 또는 '매물' 등을 운운하는 썸남을 두고 한 30대 여성이 불편함을 토로했다.

인사이트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결혼시장' 운운하는 썸남이 거슬리는 거...제가 예민한 건가요?"


지난 27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결혼시장에서 팔린다라는 표현"이라는 제목으로 3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게재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1992년생, 상대 썸남은 1988년생이다.


A씨는 현재 교제 중인 썸남이 만남 초기 때부터 "결혼시장에서 매력적인 매물이다" 등 표현을 한다며 자신만 이를 불편해하는 거냐며 고충을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앞서 썸남은 A씨를 만날 때마다 '결혼시장', '좋은 매물' 등의 단어를 언급해왔다. 이에 A씨는 "단어 선택 무슨 일이냐"며 거북하다는 의사를 표현해왔다.


이후 썸남은 한동안 잠잠해졌지만 몇 주가 지난 후 A씨 친구들의 연애 조언을 해주면서 또 한 번 비슷한 발언을 하게 됐다.


A씨 친구가 최근 남자친구와 헤어질 상황에 놓여 있는데, 이를 두고 "한창 잘 팔릴 때니까 괜찮다"고 말을 한 것이다.


자신에 이어 친구들까지 매물 취급하는 썸남의 발언에 충격을 받은 A씨는 한동안 대화를 이어나가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연애의 발견'


A씨는 사연을 끝으로 "주변 88년생들은 저런 단어 안 쓰더라"며 "저거 거슬리는 거 제가 이상하냐"고 글을 마쳤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을 대상으로 매물이라는 표현은 좀 아닌 것 같다", "내가 봤을 때 예민한 건 맞는 것 같다", "주식이나 코인에 관심 가진 사람이다 보니 버릇처럼 나온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A씨는 해당 사연과 함께 '거슬릴 만하다' vs '예민하다' 투표를 진행했는데 28일 오전 10시 기준 289명 중 거슬린다가 195표(67.5%), 예민하다가 94표(32.5%)가 나왔다.


인사이트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