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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40줄 포장' 주문하고 잠수...상습 '노쇼' 벌인 남성에 중국집·카페도 똑같이 당했다

한 남성이 서울의 소형 식당을 돌아다니며 김밥을 40인분을 주문하고 사라지는 등 이른바 '상습 노쇼' 행각을 벌여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많은 양을 주문하고 사라지는 등 일명 '상습 노쇼' 행각을 벌인 남성 A씨를 경찰이 쫓고 있다.


지난 27일 KBS는 서울 강동구 일대 음식점들이 허위 주문한 A씨 때문에 큰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주로 사장이나 종업원이 한 명 정도만 근무하고 있는 소형 업체를 노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에도 A씨는 한 김밥집에 찾아가 '김밥 40줄'을 포장해 달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결국 나타나지 않았고 피해는 고스란히 김밥집 사장님이 떠안게 됐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김밥집 사장님은 A씨가 남긴 연락처로 전화해봤지만, 연락처도 거짓이었다.


A씨의 '노쇼' 행각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김밥집 인근에 있는 카페 사장도 비슷한 피해를 봤다.


카페 사장님은 "(A씨가) 지난 2월 가게에서 가장 비싼 음료를 10잔 넘게 주문했다. 신고를 할까 생각도 해 봤지만 워낙 소액이고 보복할까 봐 (하지 않았다)"라며 한탄했다.


또 근처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중국집 역시 동일한 일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중국집 사장님은 "(A씨가) '직원들 오랜만에 한 번 먹인다'며 10그릇 넘게 시킨 것 같다. 돈을 주겠다고 해놓곤 연락이 두절됐다"라며 황당한 심경을 전했다.


A씨가 가게들에 남기고 있는 전화번호 역시 도용된 거였다.


번호가 도용돼 피해를 입은 B씨는 "이런 전화가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7년 넘게 중국집, 카페, 꽃집, 가구점, 옷가게 등에서 전화를 받고 있다고 분노했다.


경찰은 A씨가 주로 강동구 지역 일대를 배회하며 허위 주문을 하는 것으로 보고 행방을 추적 중이다.


YouTube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