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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상대로 조건 좋은 소개팅남이 키 172cm라 마음에 걸린다는 30대 여성

소개받은 남성이 자신과 키 5cm 정도밖에 차이 안 나 한 30대 여성이 아쉬움을 표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한 30대 여성이 소개팅으로 한 남성을 만났다. 그는 직장과 학벌이 좋았다. 외모는 물론 섬세한 센스까지 갖춰 결혼 상대로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 그의 키가 172라는 게 계속 마음에 걸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개팅남 키가 계속 걸려"라는 제목으로 3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게재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30대 초반 여성으로 키는 167cm다. 이날 172cm 정도 되는 30대 중반의 남성과 소개팅 자리를 가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A씨는 상대 남성을 만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직장, 학벌, 얼굴 등이 무난해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소개팅 자리에서 남성을 본 순간 실망감이 찾아왔다.


자신의 키와 불과 5cm 정도밖에 차이 안 나 보였기 때문이다. 


만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카카오톡으로 상대방과 유창하게 대화를 주고받았던 A씨는 상대방과 마주한 다음에는 키에 실망한 나머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A씨의 행동에 상대 남성도 당황했는지 두 사람의 대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결국 얼마 안 가 대화의 맥이 끊기면서 소개팅은 흐지부지 끝이 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집으로 돌아온 A씨는 상대 남성에게 애프터 신청도 받지 않았음에도 아쉬움이 생기기 시작했다. 


유산균을 다 먹었다는 말 하나하나 다 기억해 주고 가게를 예약해 주는 등 다정하고 섬세했던 그의 모습이 아른거려서였다. 


A씨는 "(상대 남성이) 결혼 상대로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먼저 연락해 봐도 되나. 다시 연락해서 사귄다고 하더라도 키가 계속 신경 쓰일까"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A씨의 사연을 본 대부분 누리꾼들은 "이미 진상 부려서 끝이다", "자기 마음을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는 게 이해가 안 간다", "애인은 별로고 결혼 상대로는 좋다는 게 무슨 의미냐" 등 다소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