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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택배회사가 '야간 상하차' 알바생들에게 제공하는 도시락 수준

12시간 동안 야간 상하차 알바를 하는 이들에게 한 유명 택배회사가 제공하는 도시락 수준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택배 상하차' 알바는 세상에 존재하는 알바 중 가장 극한 알바로 꼽힌다.


아무리 돈이 궁한 사람일지라도 택배 상하차로 돈을 벌 생각은 거의 하지 않을 정도다.


그 정도로 힘든 이 작업을 시키는 한 유명 택배회사가 수준 이하의 도시락을 알바생에게 제공하고 있어 비판이 나오고 있다. 사진으로 전해진 도시락의 수준은 처참하기 그지없었다.


지난 25일 저녁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택배회사인 A 택배회사의 야간 상하차 알바생 제공 도시락의 현실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게재된 사진을 보면 반찬은 국물을 포함해 총 다섯 가지다. 무말랭이, 멸치, 맛살전, 김치 그리고 우거지 된장국 등이다. 밥은 하얀 쌀밥이다.


인사이트뉴스1


반찬에 고기반찬은 없다. 계란이 입혀진 게 아닌, 조금 발라진 수준의 게맛살 전이 유일한 단백질 보충 음식일 뿐이다. 힘을 내는 데 중요한 지방질은 도시락에 담겨있지 않다.


이른바 '킬러 메뉴'가 없는 것이다.


시민들의 반응은 매우 비판적이다. 킬러 메뉴 하나 없는 도시락을 그 힘든 노동을 견뎌내야 하는 이들에게 줬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 시민은 "밥을 겨우 이 정도만 주면서 사람들이 일하러 오지 않는다고 욕할 거냐"라고 일갈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