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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거리 달려온 소개팅남이 식당 예약 안 했다고 분노한 간호사

소개팅남이 약속 당일 식사할 장소를 미리 알아보지 않고 나왔다며 불만을 터뜨린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이런 건 소개팅남이 찾아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소개팅남이 약속 당일 식사할 장소를 미리 알아보지 않고 나왔다며 불만을 터뜨린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소개팅 시 밥 먹을 곳 남자가 알아 오지 않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블라인드'는 가입할 때 소속 직장의 이메일 인증을 거쳐 직장을 확인한다. 이메일 인증이 완료된 회원만 가입이 가능하며 닉네임 옆에 소속 직장명이 표시된다.


인사이트블라인드 


직업이 간호사로 표시된 여성 A씨는 소개팅남이 자신을 보기 위해 2시간 거리를 달려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2시간 거리 소개팅남이 왔다고는 하지만)밥 먹을 곳은 본인이 찾아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푸념했다. 


그러면서 "나보고 밥 먹고 가야될 것 같다며 사정사정해서 나가는 건데, 나보고 추천해달라고 한다. 짜증 난다"고 했다.


이어 "본인이 '이곳저곳 찾아봤는데 어떠세요?'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어이가 없다"면서 "나한텐 뭐 먹고 싶냐고 묻지도 않았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끝으로 그는 "내가 (소개팅남한테) 뭐 좋아하냐고 물었다. 다(소개팅하는 남자)들 이러냐"며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 댓글에는 "그런 소개팅 왜 하냐", "식당 예약은 당연히 남자가 해야 한다" 등의 반응도 있지만 "본인 동네면 추천해줄 수 있는 거 아니냐", "꼭 남자가 식당 예약을 해야하는 것이냐", "2시간이나 달려왔는데.." 등의 A씨 행동을 질타하는 반응도 잇따랐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가 소개팅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은 평균 2.5시간으로 나타났다.


소개팅을 함께 보내는 시간에 대한 질문에서 '2시간 이상~3시간 미만'이 46%로 가장 많은 답변으로 뽑혔다. '1시간 이상~2시간 미만'이 26.7%, '3시간 이상~4시간 미만'이 19.7%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