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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부모님 눈치 안 보고 매일 '게임'하려고 결혼한 거 같단 아내의 호소

한창 신혼 생활을 즐겨야 할 여성이 게임에 몰두한 남편을 두고 고충을 호소했다.

인사이트블라인드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신혼인데도 집에서 온종일 게임만 하는 남편 때문에 한 아내가 고충을 토로했다.


아내는 신혼부부인 만큼 일상을 함께하며 서로 간의 사랑을 느끼고 싶었지만, 남편의 행동이 게임을 실컷 하기 위해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한 것으로 보인다며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지난 23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결혼한 지 40일 정도 됐는데 신혼 원래 이럼?"이라는 제목으로 아내 A씨의 사연이 게재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결혼 1~2달 차로 이제 막 신혼 생활을 맞이한 여성이다. 이날 A씨는 "(처음에는) 신혼생활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아침엔 일어나서 출근하기 바쁘고 퇴근 후에는 밥 차리느라 바쁘다. 밥 먹고 나면 정리하고 집 청소하느라 바쁘고, 씻고 좀 쉬려고 거실에 앉아 있으면 남편은 게임한다고 방에 들어간다. 잘 시간이 돼서도 남편은 컴퓨터방에서 게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나 혼자 자다가 갑자기 너무 시끄러워서 깨면 남편이 옆에서 코를 골고 있더라. 그러면 나는 거실로 나가서 소파에 누워 잔다. 그리고 눈 뜨면 다음날이 시작된다"며 "평일 패턴은 이렇다. 주말은 늦잠 자고 같이 산책 갔다 오면 남편은 게임하고 있다"고 했다.


A씨는 "남편이 설거지나 분리수거 이런 건 한다"면서도 "(남편은) 마치 게임 실컷 하려고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나랑 결혼한 느낌이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때문에 한 번은 너무 답답해 부모님에게까지 고충을 토로했지만, 남편은 되레 A씨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남편은 A씨에게 "집안일과 직장일 다 하고 남는 시간에 스트레스 풀려고 (게임)하는 거다. 왜 그러냐"고 따졌다.


끝으로 A씨는 "무슨 신혼이 이렇냐"며 "내 인생 망한 거냐. 난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사연을 마무리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유부남 직장인들은 "제3자에게 묻는 것보다는 직접 대화하는 게 바람직 하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남편, 아내 둘 다 서로를 너무 모르는 것 같다", "남편이 나빠 보이진 않는다. 각자 쉴 때 하고 싶은 걸 하는 걸로 보인다", "이런 곳에서 자문을 구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같이 게임해봐라", "게임 재밌는데" 등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중 한 유부남은 A씨에게 "상식적으로 서로 문제가 있으면 서로 대화해서 해결해야 한다. 제3자한테 말하면 반감만 생긴다"며 "서로 타협점을 보다 보면 남편도 잘 따라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현재 A씨가 작성한 원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이혼 관련 자료에서 전체 부부 중 0~4년차 신혼부부가 18.8%로 가장 이혼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