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 들어가면 성관계 동의한 것인가" 질문에 확 갈린 20대 남녀의 대답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남녀가 모텔에 함께 들어가면 성관계에 동의했다고 봐도 되는 것일까?

대한민국 20대 남녀는 이 질문에 각기 다른 대답을 내놨다.

최근 성폭력 예방 교육을 수강한 공공기관 종사자 2007명을 대상으로 한 2020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이중 20대만 보면 같은 질문에 대한 남녀의 차이가 극명하게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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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의식이 없는 사람과 성관계하는 것은 성범죄다'라고 질문한 결과, 여성 96.1%, 남성 94.1%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모텔에 들어간 것은 성관계에 동의했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은 47.7%가 그렇다고 답했고, 여성은 17.7%에 그쳐 남녀의 시각 차이를 보였다.

이외에도 '늦은 밤 남성을 집에 들어오게 한 것은 성관계에 동의한 것'이란 질문에 남성 27.4%가 동의했으나, 여성은 9.3%에 그쳤다. 

'키스와 애무를 한 것은 성관계에 동의한 것'이라는 내용의 질문에도 남성은 52.7%, 여성은 19.4% 동의를 보이며 20대 남녀의 인식에 차이가 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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