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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우는 학생들과 시비 붙었는데 며칠 뒤 자동차 지붕이 찌그러졌습니다"

고등학생과 시비가 붙은 후 차량이 파손되는 보복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보배드림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자동차 파손 테러를 당했다며 피해를 호소한 차주가 얼마 전 시비가 붙었던 남학생들을 범인으로 의심하고 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2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고등학생들하고 시비가 붙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며칠 전 마트에 가려고 집을 나섰다가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2학년생으로 보이는 학생들과 마주쳤다.


이들은 A씨의 차 앞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이에 A씨는 차를 빼야 한다며 학생들에게 비켜달라는 손짓을 보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그러자 담배를 피우던 학생은 A씨를 째려봤다고 한다. A씨가 "기분 나빠? 왜 쳐다 보냐"고 따져들자, 학생은 "아저씨도 쳐다보잖아요"라고 답했다.


A씨는 "맞는 말인데 (학생이) 시비 거는 것 같아 기분이 몹시 나빴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옆에 있던 다른 학생은 "돈 좀 빌려주세요"라며 빈정댔다고 한다. 


남학생은 A씨를 노려보며 "아저씨 무서워요. 째려보지 마세요"라고 말했고, 결국 A씨는 화를 참지 못했다. 그는 "아저씨도 무서워. 너희 죽일까 봐"라며 분노를 표출했다고 한다.


이후 학생들은 속닥거리더니 현장을 떠났다고 한다. 추후 A씨는 이날 자신에게 시비를 걸었던 학생이 앞집에 이사온 학생인 걸 알게됐다.


문제는 며칠 뒤 발생했다. 다음날 A씨는 해외여행을 떠났고, 일주일 뒤 집에 왔다가 파손된 차량을 보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회사원'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차량 지붕은 누가 발로 밟은 듯 울퉁불퉁하게 찌그러져 있었다.


A씨는 "경찰 말로 위에서 누가 발로 굴러야 이렇게 될 것이라 했다"며 본인 생각에도 "위에서 점프하며 밟았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족들 얘길 들어보면 (학생들이) 종종 내 차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침을 뱉으며 집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째려봤다고 하더라"며 "마주치면 그들이 어떤 행동을 할지 무섭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그는 "죄가 밝혀져도 미성년자라 솜방망이 처벌을 받을 것 같아 벌써 불만이 생긴다"며 "내게 예의는 차리지 않아도 되지만 시비와 차량 파손은 참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심증만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주변 CCTV를 꼭 찾아봐라", "차주분 상심이 크실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