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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까지 있는데 남편이 성인 잡지 '맥심'을 정기 구독해서 고민입니다"

한 아내가 남편이 애까지 있는데도 잡지 '맥심'을 정기구독했다며 고충을 호소했다.

인사이트A씨가 공개한 맥심 잡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남편이 인기 성인 잡지 '맥심'에 푹 빠져들었다며 한 아내가 고충을 호소했다.


아내는 아이까지 있는 사이임에도 남편이 이 같은 취미를 갖게 돼 고민이라며 대화를 해도 해결이 안 된다고 토로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가 있는데 남편이 맥심을 정기구독해서 고민입니다"는 제목으로 지난 2019년 12월 아내 A씨가 올린 사연이 재조명됐다.


글에 따르면 A씨가 남편의 취미를 알게 된 계기는 해당 잡지가 최근 자신의 집 앞으로 배송되면서부터다. 


인사이트A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내역 / 온라인 커뮤니티


잡지 겉면에 부착된 수신인에 남편의 이름이 적혀있던 걸 발견하면서 A씨는 이 사실을 유추할 수 있었다.


이날 A씨는 잡지를 보자마자 화들짝 놀란 채 남편에게 문자를 보냈다. 표지 속에서 4명의 여성이 속옷으로 보이는 짧은 의상을 입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남편에게 '잡지가 왜 오게 된 것인지, 집에 아이까지 있는데 주문을 한 것'에서 의문을 표하며 질문을 건넸다.


하지만 남편은 A씨의 반응과는 달리 시큰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내가 저걸로 나쁜 짓을 했나. 뭘 했나"며 "총각 때 한두 권씩 사서 봤다. 정기구독권이 싸게 나와 있길래 샀다"고 말했다.


인사이트2022년 7월호 맥심 / Maxim Korea


그러면서 "여태껏 배달 온 걸 거의 본적 도 없다. 도대체 왜 문제를 제기하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A씨가 "떳떳하냐"는 질문에도 남편은 "표지만 저렇지 내용은 별것 없다"며 "내가 야동을 보냐. 헛짓거리를 하도 다니냐. 뭘 저런 걸 갖고 그러냐"고 오히려 A씨를 지적했다.


실제 A씨가 배송받은 맥심은 나이 제한은 없다. 노출이 많고 성에 대한 담론을 자주 다루긴 하지만 미성년자에게 유해하다고 간주할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아이를 둔 부모로서 조금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애 안 보는 데다가 보관하면 되지 않나", "사실 숨길 내용도 아니다", "애들 앞에서 보는 건 좀 아닌 것 같기는 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