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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서 쇠꼬챙이 5000개 굴러떨어지자 달려나가 도와준 운전자들 (영상)

부산의 한 도로에서 화물차에 실린 쇠봉 5000개가 굴러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Facebook '부산경찰'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부산의 한 도로에서 화물차에 실린 쇠봉 5,000여개가 굴러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목격한 운전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차에서 내려 쇠봉을 줍기 시작했다. 


지난 21일 부산 경찰은 페이스북에 '쇠봉 습격 사건을 아시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지난 19일 부산 사상구 한 5차 도로 모습이 담겼다. 도로에는 달리는 화물차량에서 쏟아진 쇠봉 5,000여개가 널브러져 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부산경찰'


Facebook '부산경찰'


널브러진 쇠봉은 사람들의 주행을 가로막았고, 잠시동안 일대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이를 본 운전자들은 차에서 내려 널브러진 쇠봉을 줍기 시작했다. 이들은 너나할 것 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시민들은 쇠봉을 줍는 데 그치지 않았다. 쇠봉을 원래 있던 노란 플라스틱 통에 차곡차곡 정리하기까지 했다.


시민들의 빠른 대처로 도로는 40분 만에 말끔히 치워졌다. 2차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경찰 측은 "잘 정리된 쇠봉이 시민의 높은 의식 수준을 보여주는 듯했다"면서 "자신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적재물은 꼭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사이트Facebook '부산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