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병사 봉급 200만원 인상, 차질없이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병사 봉급 200만 원 인상 건을 차질 없이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공약한 '병사 봉급 200만원' 공약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국방부에 지시했다.
22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종섭 국방부장관의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윤 대통령은 "MZ세대 군생활이 안전하고 유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병영문화를 개선해 달라"며 대선 공약이었던 병사 봉급 200만원 이상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장관은 윤 대통령 당부에 "병역의무 이행에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위해 봉급과 자산형성프로그램을 결합해 2025년까지 20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병사 봉급 인상 등 국민께 약속한 국정과제는 절약한 재원으로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병사 월급은 병장 기준 67만 6천원이다. 그리고 내년에는 100만원이 된다. 여기에 전역 때 받는 자산형성프로그램인 정부지원금 30만원을 더하면 13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지원금은 현재 14만 1천원으로 2023년(30만원), 2024년(40만원), 2025(55만원)년 점진적으로 오를 예정이다. 2025년에는 병장 월급이 150만원으로 오른다. 여기에 정부지원금을 더하면 윤 대통령이 공약한 200만원을 달성한다.
계획에 차질이 없다면 오는 2023년 중반 이후 입대하는 병사들은 병장 때 월급이 205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